통일교의 엄청난 재산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정확한 자산 규모는 추측 불가능”
경제 2012/09/03 11: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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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박물관,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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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3일 별세한 문선명 총재(향년 92)와 통일교의 엄청난 자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통일그룹의 자산 규모는 2009년 말 기준 1조 7361억 원이다. 그렇지만 이는 통일교 전체의 자산 규모는 아니다.



이에 대해 이영선 통일교대책협의회 사무총장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집행되는 자금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정확한 자산 규모는 추측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일그룹의 공식 계열사는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일화, 일신석재 등 15개에 달하지만 지난해 통일교대책협의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통일교 산하 기업 및 기관은 모두 50여 곳이 넘는다고 한다.



통일교가 최근 국내 사업으로 가장 눈길을 끈 영역은 바로 ‘여수 개발 프로젝트’다.



여수 지역에만 리조트산업 등으로 1조 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그만큼 여수 엑스포의 최대 수혜자 역시 통일교 재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자산도 5000억 원이 넘는다. 이에는 여의도 소재의 부동산, 세계일보 부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고급 빌라 부지, 어린이 예술단 본부와 선화예술학교를 비롯한 각종 학교 부지, 그리고 주요 계열사의 부지 등이 있다.



이처럼 고 문 총재와 통일교의 자산 규모는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헤아려도 5조 원을 넘어서는데, 정확한 재산 규모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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