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예원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는 남자들의 ‘X같냐’와 같은 어감”…예원·이태임 패러디 ‘봇물’
연예 2015/03/30 16: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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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지웅 SNS


허지웅, 이태임·예원 욕설 영상 언급 “X같냐와 같은 어감”…끝없는 패러디, 모아보니 가관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를 남자 언어로 바꾸면? “X같냐?”…허지웅 돌직구에 네티즌 설왕설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허지웅이 이태임·예원의 욕설 논란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지웅(36)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라는 말의 예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주변에 물어보면서 혹시 남자들의 대화에서 ‘X같냐?’라는 말과 같은 어감인 거냐고 물었더니 정확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이 언급한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는 지난 27일 유출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영상에서 예원이 이태임에게 한 말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태임은 쿨의 이재훈과 함께 해녀·해남되기에 도전 중이었다.

당시 이태임은 겨울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온 상태로 “춥지 않냐. 괜찮냐”는 예원의 물음에 갑자기 욕설과 함께 화를 냈다고 전해져 거세 비난에 밀려 출연중인 ‘띠과외’와 SBS ‘내마음 반짝반짝’에서 하차했다.

이태임은 예원이 먼저 반말을 해서 화가 났다고 했고, 예원은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대립했으나, ‘이태임이 소리를 지르며 5분 동안 듣도 보고 못한 욕을 했다’, ‘스태프들과 불화가 처음이 아니다’, ‘때리려는 자세를 취했다’ 등의 보도와 루머 등이 퍼지며 비난의 화살은 이태임에게 집중됐다.

결국 이태임 측이 예원에게 공식 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영상이 공개되며 2차 파장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예원의 기존 주장과는 달리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등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이태임 옹호론’과 함께 ‘거짓 해명’ 예원에게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예원은 지난 28일 방송에서 출연분이 통편집당하기도 했다.

현재 예원과 이태임의 소속사는 설전 영상 유출 이후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으며, 이태임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허지웅 SNS / 해당 영상 캡처


허지웅은 예원·이태임의 욕설 영상이 공개되기 전 한 연예매체가 목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보도한 기사에 대해 했던 소신발언 적중해 눈길을 끈다.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 후 한 매체는 제주도에서 해녀 등 목격자들과 인터뷰하며 사건의 전말을 보도한 바 있다. 목격자는 “2~3분간 이태임의 욕설이 난무했다”, “이태임이 예원을 때리려고 했다” 등을 말했으나, 허지웅은 JTBC ‘썰전’에서 “절대 객관적일 수 없는 기사다. 분명히 재구성한 누군가의 주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로 기사가 실제 상황과 다소 차이가 있음이 드러나는 등 허지웅 발언이 적중했다.

ⓒ '기발한 치킨' 영상 캡처 · tvN 'SNL코리아' 캡처 · 티몬 · G9 / 이태임-예원 패러디


한편 이태임과 예원이 욕설 논란 영상 공개 이후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티몬에서 “눈을 왜 그렇게 떠?”라는 문구와 함께 화장품(마스카라) 광고가 게재됐고, 인터넷엔 군대 버전, 회사 버전 등 상황을 응용한 패러디가 쏟아졌다.

지난 28일 tvN ‘SNL코리아’에서 안영미와 나르샤가 표정과 말투까지 완벽하게 따라하며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이번엔 패러디 치킨·피자 광고가 등장했다. ‘G9’ 쇼핑몰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 맛있어서” 등 두 사람의 대화를 패러디한 피자 광고가, 치킨브랜드 ‘기발한 치킨’은 “너 어디서 반마리니?”라며 대화와 영상 모두를 패러디했다.

당분간 패러디 열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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