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중원장악 미친존재감’ QPR-리버풀 스카우터들 보고 있나?
스포츠/레저 2012/07/27 10:58 입력 | 2012/07/27 1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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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셀틱홈페이지

멕시코 전 가장 빛이 났던 선수는 한국의 기라드 기성용(셀틱 23세) 선수였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B조 본선 1차전에서 0-0으로 승패 없이 비겼다. 한국보다 강팀으로 예상했던 멕시코 중원을 장악한 기성용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종우(부산-23세)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90분 내내 날카로운 송곳패스와 상대팀의 볼을 차단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등 공수에 걸쳐 대한민국의 중앙 라인을 멋지게 컨트롤 했다.



멕시코와의 경기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유효 슈팅이 대한민국이 1개 멕시코가 3개로 멕시코 관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중거리 포 이외에 이렇다 할 슈팅이 나오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그만큼 멕시코와의 중원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에 기성용의 역할은 더 빛이 났다.



B조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멕시코는 기성용 중원 사령관을 넘지 못하고 90분 내내 한국에 끌려 다녀야 했다. 186cm의 큰 키로 적극적으로 공중 볼을 따내고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서 상대의 역습을 파울로 차단하며 노련한 모습을 보인 기성용은 후반 10분 구자철(아우스부르크 23세)이 밀어준 볼을 허를 찌르는 캐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더했다.



기성용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스카우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축구 관계자들에게 기성용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충분한 경기였으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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