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아니라며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비치한 신라호텔 논란
경제 2012/07/09 17:57 입력 | 2012/07/09 18: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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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yiyoyong/893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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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손님이 식당으로 출입하는 것을 거부한 사건으로 곤혹을 치룬 ‘신라호텔’이 이번에는 일본 전통 의상(유카타 히로소데)을 일반 객실에 비치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평소 한국을 잘 알고 찾는 일본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지인은 한국을 자주 찾는 분인데 머물고 있던 호텔 객실에 일본의 전통 평상복인 유카타가 있더라는 것입니다”라며 “서구적으로 개조된 가운이 아닌 실제 유카타(사진)을 보내왔습니다”라는 글이 논란이 된 것.



작년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의 호텔 출입을 거부한 황당 사건으로 신라호텔의 공식사과는 물론 이부진 대표이사가 직접 이혜순씨를 찾아가 사과를 한지 일년이 지난 지금 ‘신라호텔’이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호텔 내 귀빈층이 사용하는 전 객실에 비치한 것은 반일 감정이 많은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든 배신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일본 유명 호텔에서도 비치된 유카타를 보기 힘든 시점에 한국 유명 호텔에서 제공한다는 것은 이용객이 많은 일본인을 위한 서비스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지만 일본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들의 경우 유카타가 한국 전통의상으로 오해 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며 한복을 개량한 개량한복을 비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호텔 룸 서비스중 아사히 맥주가 비치되어 있으면 이것 또한 논란이 될 것인가? 라는 의문도 들지만 한복사건이 국민들의 마음에서 채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 유카타 비치는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국민들에게 특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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