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멘탈붕괴' 후 밀당의 귀재로 변신
연예 2012/04/08 21: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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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2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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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김종민이 이른바 '멘탈 붕괴' 상황 후 '밀당의 귀재'로 등극했다.



8일 오후 '1박2일'에서는 봄맞이 '춘호(春好) 특집'으로 전라남도 강진군을 찾았다. 촬영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김종민은 '춘호'가 되었고 나머지 여섯 명의 멤버들이 '춘호' 김종민을 쫓는 내용이 방송됐다. 여섯 멤버가 김종민을 찾아내 그의 얼굴을 찍어 제작진에게 포토메일로 보내면 45첩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종민은 첫 번째 미션을 성공하고 마량항으로 향했다. 두 팀으로 나뉜 여섯 멤버들은 김종민의 행방을 찾기에 열성을 다했다. 한참을 찾던 중 이수근-김승우-성시경 팀은 김종민의 차를 발견, 김종민이 탑승한 차 앞으로 가 그의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비 오는 날씨에 차 안은 습기로 가득차 김종민의 얼굴을 포착할 수 없었다. 그 후 엄태웅-주원-차태현 팀도 김종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독 안에 든 쥐'가 된 김종민은 '멘탈 붕괴' 상황에 이르렀다.



이 때, '멘탈 붕괴'가 된 김종민은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휴대전화 6개를 다 나에게 달라. 그러면 나가겠다"며 두 팀에게 제안을 했다. 이어 사진에 찍히지 않기 위해 얼굴을 계속 숙이던 그는 "내가 출근을 일찍 했을 뿐인데 왜 얼굴을 가리면서 죄인같이 있어야 하나"며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종민이 얼굴을 가릴 수 있다는 '특권'(?)이 있었던 것.



김종민의 제안에 여섯 멤버는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라면서도 결국 휴대전화를 수거해 김종민에게 넘겼다. 이 순간 김종민의 순발력이 빛을 발했다.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하자 그대로 도주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춘호(春好) 특집'으로 진행된 1박 2일에서는 김종민에게 사의재에서 전통차 마시기, 강진 전통 된장마을에서 된장독 500개 찍기, 흑염소 농장에서 흑염소와 셀카찍기 등 강진의 명소를 돌며 인증샷을 남기는 미션이 주어졌다. '춘호' 김종민과 그를 쫓는 '추격자' 여섯 멤버는 전화 통화로 '두뇌 싸움'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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