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김승현 선수 복귀 전격 합의, 내달 8일까지 타 구단 이적 합의 조항
스포츠/레저 2011/11/23 11: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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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KBL

‘코트 위의 마법사’ 김승현(33)을 농구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은 김승현측 남성렬 변호사가 보내온 오는 12월 8일까지 이적 허용을 포함한 합의서에 동의하면서 1년간의 길고 길었던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KBL에 임의탈퇴 공시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KBL이 임의탈퇴 선수 공시를 해제하면 오리온스는 김승현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테이블을 9개 구단과 차릴 수 있다.



오리온스는 2006년 김승현에게 5년간 연봉 10억5000만원을 보장한 이면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09년 6억원, 2010년 3억원으로 연봉을 삭감했다.



이에 김승현은 지난해 7월 오리온스 구단을 상대로 임금반환소송을 제기했고, KBL은 지난해 11월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첨예하게 대립하며 꼬일 대로 꼬였던 양측의 입장차는 김승현이 최근 “1심 소송에서 승소한 12억원을 받지 않는 대신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제안하고 오리온스가 합의하면서 코트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는 24일(목)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회의실에서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과 김승현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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