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편의점알바, 손님택배서 내용물 갈취·편지개봉 인증샷…네티즌 격분
정치 2013/11/12 16:13 입력 | 2013/11/14 16:01 수정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베’ 이용자가 벌인 만행으로 네티즌이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극우성향의 커뮤니티로 여러 번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지난 11일 ‘편돌인데(편의점 남자 아르바이트생인데) 여자한테 빼빼로 받음’이란 제목으로 다섯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약 삼십 분 전쯤 고등학생이 편의점 택배 물건을 맡겼다”, “물건을 보니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듯 빼빼로 선물 상자였다”며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 남자친구에게 택배를 보내는 여고생의 상자를 개봉해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편지를 뜯어 읽고 내용을 모자이크 하나 없이 그대로 노출시켜 글 속에 게재했고, 담겨있는 초콜릿과 과자를 먹은 뒤 널브러진 비닐 껍데기를 배경 삼아 ‘일베’를 뜻하는 특유의 손가락 모양을 취해 인증사진을 찍었다. 편지 사진과 작성 글 속에는 해당 택배의 주인인 피해자의 실명이 그대로 공개됐다.
해당 글은 일베 내에서도 논란이 되며 인터넷을 통해 여러 커뮤니티로 빠르게 전해졌다. 고객의 택배를 당사자의 용인 없이 개봉해 내용물 갈취하고, 제삼자인 타인에게 공개해 사생활의 침해죄가 우려되는 그의 만행에 네티즌들은 격분하고 강력히 비난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그는 30여 분 뒤 글을 올려 “훔쳐 먹은 게 아니라 똑같은 거 새로 사서 먹었다. 편지 본 건 내 잘못이며 인정한다”며 “다시는 이런 짓 안 하겠다. 어떻게 해야 용서 가능한가”라고 적었다.
그러나 번진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발 빠른 네티즌 수사대(정보 취득 능력이 뛰어난 네티즌들)는 그가 작성한 글과 게재한 사진을 근거로 작성자가 근무하는 편의점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해당 편의점 업체 C사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항의 글을 투고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사건은 당사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체 이미지 훼손으로도 이어질 일인데, 정말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네”, “참 생각이 짧다”, “어떻게 저런 짓을 벌이고 인증샷까지 당당하게 올릴 수가”, “이제 편의점 택배 어떻게 믿고 맡기나?”,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일베”, “어서 빨리 피해자분이 이 사실을 알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일베 빼빼로’사건, 편의점주와 업체는 나몰라라?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극우성향의 커뮤니티로 여러 번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지난 11일 ‘편돌인데(편의점 남자 아르바이트생인데) 여자한테 빼빼로 받음’이란 제목으로 다섯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약 삼십 분 전쯤 고등학생이 편의점 택배 물건을 맡겼다”, “물건을 보니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듯 빼빼로 선물 상자였다”며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 남자친구에게 택배를 보내는 여고생의 상자를 개봉해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편지를 뜯어 읽고 내용을 모자이크 하나 없이 그대로 노출시켜 글 속에 게재했고, 담겨있는 초콜릿과 과자를 먹은 뒤 널브러진 비닐 껍데기를 배경 삼아 ‘일베’를 뜻하는 특유의 손가락 모양을 취해 인증사진을 찍었다. 편지 사진과 작성 글 속에는 해당 택배의 주인인 피해자의 실명이 그대로 공개됐다.
해당 글은 일베 내에서도 논란이 되며 인터넷을 통해 여러 커뮤니티로 빠르게 전해졌다. 고객의 택배를 당사자의 용인 없이 개봉해 내용물 갈취하고, 제삼자인 타인에게 공개해 사생활의 침해죄가 우려되는 그의 만행에 네티즌들은 격분하고 강력히 비난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그는 30여 분 뒤 글을 올려 “훔쳐 먹은 게 아니라 똑같은 거 새로 사서 먹었다. 편지 본 건 내 잘못이며 인정한다”며 “다시는 이런 짓 안 하겠다. 어떻게 해야 용서 가능한가”라고 적었다.
그러나 번진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발 빠른 네티즌 수사대(정보 취득 능력이 뛰어난 네티즌들)는 그가 작성한 글과 게재한 사진을 근거로 작성자가 근무하는 편의점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해당 편의점 업체 C사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항의 글을 투고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해당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사건은 당사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체 이미지 훼손으로도 이어질 일인데, 정말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네”, “참 생각이 짧다”, “어떻게 저런 짓을 벌이고 인증샷까지 당당하게 올릴 수가”, “이제 편의점 택배 어떻게 믿고 맡기나?”,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일베”, “어서 빨리 피해자분이 이 사실을 알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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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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