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지속된 종북 카페 지기가 알고보니 정훈장교 출신
정치 2011/11/11 16:17 입력 | 2011/11/11 16:18 수정

한국 정훈장교로 복무한 바 있는 예비역 대위 출신이 북한을 추종하는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다 사법당국에 적발되어 구속됐다.



경찰청 보안국은 친북 카페를 운영하며 북한 찬양 글과 동영상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방 모씨(4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2003년 스웨덴 거주자가 개설해 지난해 1월 의사 신 모씨가 운영권을 인수받았지만 친북 성향이 과해 4월 카페 접근이 차단되었다가 이후 문 모씨가 지난해 4월 다시 카페를 재개설 후 7월 무직인 방씨가 카페를 다시 인수했다.



또한 카페지기 방씨는 1990년대 군에서 정훈장교로 복무하다 대위로 전역한 예비역 대위 출신이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방씨는 이 카페에 ‘우리 장군님 총대로 지켜주신다’ ‘우리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등 북한 찬양 게시글과 동영상을 약 400여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청 보안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카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구속된 사람 중에는 의사 1명, 보건소 계약직 1명, 유치원 교사 2명, 회사원 3명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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