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매티스 vs 고효준 선발 대결, 배영섭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
스포츠/레저 2011/10/24 16: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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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가운데, 삼성과 SK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매티스와 고효준을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과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대행은 24일(월)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 감독은 “우리는 3차전까지 선발 예고를 하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1차전은 매티스, 2차전은 장원삼, 3차전은 저마노를 선발로 올리겠다. 4차전 선발 투수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중반 라이언 가코를 대신해 삼성에 합류한 매티스는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52의 빼어난 성적으로 삼성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 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하고 와서 내일 선발 투수만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고효준을 선발 투수로 올리겠다. 다음 투수들은 김상진 투수코치와 의논한 뒤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엔트리에 올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고효준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5경기에 출전해 5승8패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의 톱타자 역할을 충실히 다했던 배영섭은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사실 배영섭은 엔트리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손에 금이 가서 어렵지 않겠나 싶었다. 하지만 본인 의지가 워낙 강했다”며 배영섭을 엔트리에 합류시킨 이유를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팀 자체 청백전 하는 것을 보니까 아주 잘하고 있다. 그래서 엔트리에 집어넣었다”고 덧붙였다.



배영섭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배영섭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오늘 최종 연습하는 것을 보고 선발로 쓰던지 대타로 쓰던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섭은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에 3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확실한 1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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