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차예선, ‘박주영-서정진 콤비 선제골 합작’ 한국 UAE에 2-1로 승리
스포츠/레저 2011/10/11 22:40 입력 | 2011/10/11 22: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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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2TV 방송 화면 캡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상대로 펼친 월드컵 3차예선에서 ‘부상투혼’을 펼친 ‘캡틴’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UAE와의 홈경기에 후반전 박주영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조 1위를 수성했다.



4-2-3-1 전술을 들고 나온 한국 대표팀은 지동원(선덜랜드)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박주영(아스널)과 서정진(전북)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며 공격진을 편성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내세웠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셀틱)과 이용래(수원)를 배치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이정수(알사드)-홍정호(제주)-최효진(상주)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한국 대표팀은 대량득점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무기력을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전을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려 했으나 번번이 패스미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전을 맞은 한국 대표팀은 후반 5분 ‘캡틴’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정진이 UAE 수비진을 뚫고 정면으로 정확한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고, 박주영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며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폴란드전에서 2골을 합작한 박주영-서정진 콤비가 또 한 번 골을 합작하며 새로운 득점 루트를 형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인해 스코어를 2-0으로 벌려나갔다.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UAE의 수비수 함단 알 카말 리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인해 승기를 잡자 조광래 감독은 후반 19분 구자철이 부상을 당하자 남태희(발랑시엔)을 투입했고, 지동원 대신 손흥민(함부르크)을 투입하며 추가득점 기회를 노렸다. 또한 후반 34분 박주영이 최효진과의 경합에서 머리 부상을 당하자 이동국(전북 현대)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UAE 공격수 마타르에게 1골을 허용하며 2-1로 경기를 마쳤다.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경기를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1골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이날 부상을 당한 ‘캡틴’ 박주영은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10바늘을 꿰맸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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