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SK, 주장 이호준의 연장 결승타 힘입어 준플레이오프 2차전 3-2로 승리
스포츠/레저 2011/10/09 18:50 입력 | 2011/10/09 1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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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미디어데이 때 이호준(디오데오뉴스 DB)

SK 와이번스가 이호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1-1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주장 이호준의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3-2 승리를 거뒀다.



송은범 대 로페즈의 선발 투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KIA가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KIA는 1회 초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 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이 송은범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5회 말 SK가 곧바로 추격에 성공하며 점점 경기의 결과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5회 말 1사후 정근우의 좌전 안타, 박재상의 우전 3루타가 터지며 1점을 추격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SK는 7회 말 임훈 대신 안치용을 대타로 기용했다. 이 대타 기용은 제대로 맞아 떨어지며 2-2 스코어를 기록했다. 안치용은 KIA 선발 로페즈를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9회 말 눈 앞에 다가온 승리를 놓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져갔다. 9회 말 선두타자 안치용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박재상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정이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난 SK는 박정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팽팽한 투수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연장 11회 말 SK의 주장 이호준이 결승타를 쳐내며 승부를 종결지었다. 11회 말 선두타자로 타선 안치용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정근우의 좌전안타, 박재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만든 SK는 최정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또 다시 추격의 기회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주장 이호준이 한기주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내며 3-2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SK 선발 송은범은 6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KIA 선발 로페즈 역시 6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2실점 6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두명의 선수는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정우람은 5이닝동안 1피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를 선보였고 한기주는 7회 말 2사부터 등판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펼쳤지만 연장 11회 말 이호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11일(화) 오후 6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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