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서도영은 제2의 장동건 될 것" 극찬 ['당신뿐이야' 말말말!]
문화 2011/11/02 22: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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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과 감동을 담은 KBS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가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일(수)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배우 서준영, 한혜린, 서도영을 비롯해 정한용, 정애리, 독고영재, 이보희, 박정아, 류승수, 문정희, 방중현, 김윤경, 김민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당신뿐이야'는 고졸 출신 88만원 세대의 절대 긍정남 기운찬(서준영 분)과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외동딸 나무궁화(한혜린 분)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드라마다.



[KBS 새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속 말말말!]



Q.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A. 물론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거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상기시키며 순간순간 즐기려고 노력해한다. 또한, 이번 드라마는 배우, 스태프 모두 너무 좋으시고 캐릭터가 밝고 사랑받는 캐릭터라 실제로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예전 인터뷰에서 희망을 주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촬영이 일일이라서 체력적으로 지치고 쳐질 수 있지만 항상 기분 좋게 에너지를 채우려고 노력중이다. [▶한혜린]



Q. 한혜린, 서도영에 대해?

A. 종합병원2에서 한혜린이 신인 시절 간호사 역할을 할 때 처음 봤다. 그때 정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술장면과 긴장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도 어린 친구인데 당찬 모습이었다. 선배들도 긴장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전혀 굴하지 않고 패기가 있었다. 이 드라마를 함께 하게 된 후 첫 리딩에서 만나 너무 깜짝 놀랐다. [▶류승수]

A. 처음 보고 제 2의 장동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기 경험은 남자는 기본적으로 나이가 먹어야 연륜과 경험이 쌓여 진정한 진가있는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좋은 자세와 마인드로 연기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다. [▶류승수]



Q. 전 작 '가시나무새'와 '신기생뎐'에서 비슷하게 묘한 캐릭터를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차이점은?

A. 로맨티스트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한 캐릭터들은 멀리서 지켜보고 바라보며 한 번 얘기도 못하고 돌아서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적극적이다. 프로포즈를 하며 탭댄스를 추기도 하고, 평생 춤을 춰본 적 없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전 작품과 비교했을 때 이번 한서준 역할은 일도 잘하고 멋지고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멋진 것 같다. [▶서도영]



A. 전 작의 라라와 무궁화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기운 자체가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기본 축이 다르다고나 할까? 간단하게 보면 전작은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인데 비련과 시련을 안고 있고, 이번 캐릭터와 비슷하다고는 생각한 적 없다. 이번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궁화는 세상 물정을 몰라 그렇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본인의 마인드는 그런 부분이 아니다. 악의를 가진 것도 없고 허세가 없다. 굉장히 순수한 캐릭터이다. [▶한혜린]



Q. 실제 성격과 캐릭터가 비슷한가?

A. 실제로도 호기심이 많다. 장난기도 많다. 닮은 부분이 많아서 표현하기가 더 쉬웠다. 전작에서는 많이 눌렀다. 표정들을 많이 지우고 연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더 분출하면서 보여주는 부분이 많다. 지금이 조금 더 움직이고 놀기에는 편한 캐릭터이다. [▶한혜린]



Q. 망가지는 역할 해보고 싶지않나?

A.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 제안이 온 것은 다른 캐릭터였다. 하지만 감독님과 CP님과의 미팅에서 감독님이 이 역할 하기에는 '너 좀 잘생겼다'고 안 된다고 하셔서 한서준을 하게 됐다. 비슷한 캐릭터를 계속 하다 보니 물리고 그런 느낌이 있다. 내가 늘 느낀 답답함은 사랑하는 왜 앞에서 얘기하지 못하냐는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 한서준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서도영]



Q. 사고뭉치 캐릭터가 많았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 최근 미니시리즈에서도 변호사였지만 그런 것 같다. 그런 역할을 왜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그 역할을 잘해서는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원칙이니 열심히 한다. 사실 앞으로 좀 더 다른 연기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지금까지 그런 좌충우돌의 문제아 연기를 했으니 그런 연기는 이번 일일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좀 더 다른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류승수]



Q.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연기가 있는가?

A. 악역을 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보도 못한 악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 [▶류승수]



Q. 두 작품 함께하고 있는데 힘들진 않은가?

A. 물론 힘들다. 하지만 찾아오는 역할은 거부하기 어려웠다.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 라인의 인연을 여는 작품이었고 김수현 선생님의 특유의 색이 있다. 이렇게 기회가 왔는데 이것이 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체력관리를 잘 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지금까지는 '천일의 약속'이 대본도 많이 나와 있고 촬영도 진행 된 상태라 무리는 없다. [▶문정희]



Q. 극 중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캐릭터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대가 된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 일도 잘하고 싶고, 육아라는 문제까지 잘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킹맘의 여자로 보여드리고 싶다. [▶문정희]



Q. 극 중 와일드한 직업이다. 어려운 점은 없는가?

A. 사실 몇 번 다치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는 아파도 아픈 척 하지 말고 집에 가서 울어야지 라는 생각을 한다. 캐릭터처럼 평상시에도 내가 즐겁게 있는 자리에 타인도 다 즐겁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들도 컨디션이 떨어지고 아프다고 생각한다. 촬영현장은 몇 십 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려 노력한다. [▶서준영]



Q. 전 작에는 교수님을 사랑하는 역할이다. 이번 작품과 차별점은?

A. 4년 만에 내 또래 역할을 맡았다. 적게는 9살 많게는 20살까지 연기했는데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다. 내 또래가 드라마에 있다는 것이 적응이 안됐다. 하지만 하다 보니 또래와 호흡이 너무 편했다. 한혜린씨와는 너무너무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또래를 만나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촬영 현장이 편하다. [▶서준영]



Q. 웃어라 동해야 이후 또 다시 일일극이다. 일일극의 매력은?

A. 웃어라 동해야 이후 딱 6개월 쉬었다. 쉬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단막극 작업을 그 사이에 하면서 감독님이 이번 작업 제의를 하셨다. 가수출신의 연기자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가수라는 타이틀을 버리는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삶이고 연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와중에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현장에 와서 배우들과 선생님들과 호흡하며 연기를 배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감독님이 계시니 한 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드라마를 하게 됐다. [▶박정아]



Q. 가수로써의 박정아는 소식이 뜸하다. 앞으로 계획은?

A. 사실 연기를 하면 너무 즐겁다. 감춰진 감수성이나 이런 것들이 트이는 느낌이 든다. 10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만큼 성취감도 있고 내가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연기를 하면서 훈련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한다. 음악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는 것에 치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에 더 치중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금은 연기를 더 열심히 한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박정아]



한편, KBS 새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는 서준영, 한혜린, 서도영, 박정아를 비롯해 정한용, 독고영재, 이보희 류승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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