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폴란드를 상대로 2-2 무승부 기록 ‘박주영-서정진 기록 도둑맞아’
스포츠/레저 2011/10/08 14: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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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C 방송 화면 캡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캡틴’ 박주영이 2골을 기록하고 ‘루키’ 서정진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 공격포인트들은 공식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출전했던 박주영과 서정진은 각각 2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 기록들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무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 팀에서 7명 이상 선수를 교체할 경우 해당 경기는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날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이용래(수원) 손흥민(함부르크)을 시작으로 서정진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정수(알 사드) 최효진(상주)까지 총 7명을 교체 투입했다.



이날 이같은 교체 카드에 대해서는 이미 사전에 합의됐던 부분이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에 앞서 조광래 감독과 폴란드의 즈무다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7명까지 교체카드를 활용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6명이 초과해 서정진의 A매치 데뷔와 박주영의 A매치 3경기 연속골, 이동국의 15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도 모두 없던 일이 됐다.



특히 아스널에서 벤치 멤버로 머무르고 있는 박주영과 A매치 데뷔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데뷔전을 치른 서정진으로서는 이 기록들이 더욱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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