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브라질,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4강 진출
스포츠/레저 2011/08/15 11: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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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FIFA 홈페이지 캡쳐

‘삼바군단’ 브라질이 U-20 월드컵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전반 35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윌리안은 중거리 슛을 스페인 골키퍼 파체코가 쳐내자 끝까지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을 시도한 스페인은 후반 12분 호드리고(볼턴)가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브라질은 연장 전반 10분 두두(크루제이로)가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그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스페인은 바로 2분 뒤 바스케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은 키퍼 가브리엘(크루세이로)을 앞세워 스페인의 슈팅을 막아냈다. 가브리엘은 스페인의 첫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인 호라디 아맛과 알바로 바스케스(이상 에스파뇰)의 슈팅을 막아 브라질에 4-2 승부차기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오는 18일 페레이라에서 멕시코와 결승 출전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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