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국내 쇼핑몰이 뭉쳤다 “쇼핑,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경제 2014/12/08 17: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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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12월 12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개최된다.



국내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해외직구 시장의 확대에 맞서 자체적으로 대규모 반값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에 눈을 돌리는 이유가 무엇보다 가격 아니냐”며 “블랙프라이데이에 기댄 마케팅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만큼 관심도가 높아진 해외직구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스파오 등 10여 곳이 참여한다고 8일 업계는 밝혔다.



롯데닷컴은 2014년 베스트 인기 상품 100여 개 이상을 50%에서 최대 72%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엘롯데 역시 50% 할인 상품 및 특가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또 지니딜을 통해 12일부터 14일까지 롯데포인트로 결제시 50% 포인트페이백을 받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선물 고민이 많아지는 연말에 맞춰 국내 온라인몰 10곳이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했다. 롯데닷컴의 경우 확실하게 할인이 되는 베스트 인기상품 100선을 선별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등은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현대H몰은 현대백화점 행사 상품을 50% 할인 판매하고,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이날 셀린느 트리오백, 캐나다구스 등 타임 특가 행사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마다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선착순으로 아이폰6와 삼성 갤럭시 노트4 엣지 등 최신 휴대전화를 신용카드사의 50% 할인 쿠폰으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 1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에 3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해 금요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해외 직구 열풍에 맞서 다른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12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준비해야지”, “오 한국도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는구나”, “연말에 국내외 블랙프라이데이라니, 택배 대란”, “으악! 파산인데 12일 지름신 또 오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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