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지하철 안에서 봉변 당할 줄은.." 묻지마 폭행 당해 "코뼈 내려 앉아"
경제 2011/06/22 11: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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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을 당하는 ‘묻지마 폭행’이 지하철에서 발생해 논란이다.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학생 A 씨는 "16일 2호선 건대입구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건장한 남성들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며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20대 중반의 대학생이라고 밝힌 그는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프린트물을 보고 있는데 술에 취한 듯한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내 프린트물을 빼앗아 첫 장을 찟고 장난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이없어 그들을 쳐다보다 소리친 뒤 지하철을 탔는데 함께 탄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를 마구 때렸다.



또 "두 남자는 성수역에 도착해서는 내 뒷머리를 잡고 끌어내려 하이킥을 날린 뒤,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코뼈가 내려앉았다. 사람 많은 지하철 안에서 봉변을 당할 줄 상상도 못했다. 대한민국은 참 무서운 나라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빨리 잡아라! 잡을 수 없는건가?” “사람은은 뭐했나.. 정말 무섭다...” “무법천지다. 꼭 잡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 TV 화면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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