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460만 파운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라파엘 나달은 6월 2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이클 러셀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64강에 진출했다.



2008년과 지난해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나달은 2009년엔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실질적으로 올해 처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센터코트에서 1회전을 치르고 나서 나달은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된 코트를 처음 밟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미국의 라이언 스위팅(59위)과 64강서 맞붙는다.



한편,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는 비 때문에 지붕을 덮고 치른 1라운드에서 다니엘 히메노-트라베르(59위·스페인)를 3-1(4-6 6-3 6-0 6-0)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