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결승골' 구자철, 별도 일정없이 개인훈련 예정
스포츠/레저 2011/06/08 15:34 입력 | 2011/06/08 15: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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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자철 미니홈피

지난 7일 있었던 가나전에서의 극적 결승골로 그간의 심적인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낸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이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별도의 일정 없이 개인 훈련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전을 마친 후 본래 잡혀있던 일정은 대표팀 선배인 이정수(31. 알 사드)와 박주영(26. AS모나코)의 결혼식 참석과 15일로 예정된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재단 주최의 베트남 자선경기 참가였다. 하지만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무조건 쉬라"는 통보를 해와 베트남 일정은 철회한 상태.



이번 A매치를 치르면서도 상당한 심적 부담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구자철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이 오기도 했다"고 할 만큼 고초가 상상 이상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정착한 해외무대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소한 교체멤버 생활을 했고, 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컨디션 난조를 보여 가나전에서도 조광래 감독이 후반 조커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써야만 했다.



이달 25일 있을 소속팀의 덴마크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23일 출국할 예정인 구자철은 13일부터 평소 개인훈련 장소로 이용했던 모 지역의 산을 찾아 몸을 만들 예정으로 알려졌다.



출국 후에 합류할 전지훈련은 사실상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옥석을 가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컨디션이 혹여 흐트러지기라도 할까 우려하는 감독의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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