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조코비치 연승행진, 4승만 더하면 세계新
스포츠/레저 2011/05/31 12:32 입력 | 2011/06/15 11:30 수정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져온 남자단식 테니스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의 연승행진이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리샤르 카스케(프랑스)를 3-0(6-4 6-4 6-2)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시즌 개막 이후 41연승, 지난 시즌부터는 43연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최다연승 기록은 1984년 '테니스계의 악동' 존 매켄로(미국)가 세운 42연승의 기록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았고, 통산 최다연승인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의 46연승 기록에는 단 세 경기만을 남겨놓았다.



산술적으로 4연승만 하면 대망의 세계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다. 그 길목에는 근래까지 세계 테니스의 '큰 산'인 랭킹 3위 로저 페더러(30. 스위스)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8강에서 승리한 뒤 그를 꺾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음과 동시에, 한 시즌 최고기록 경신과 통산기록 -1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만약에 결승에 올라간다면 맞부딪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유독 프랑스오픈에서 강했던 나달은 이 대회 통산기록이 38승 1패로 절대적이다. 하지만 조코비치도 나달과의 올시즌 맞대결에서 4승을 거둔 바 있어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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