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친정팀 제주 경기 해설로 깜짝변신
스포츠/레저 2011/05/20 16:25 입력 | 2011/05/20 16: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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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자철 미니홈피

이번 시즌 중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22)이 친정팀 홈경기 중계방송에서 해설자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그가 해설로 나설 경기는 오는 21일 제주MBC가 중계하는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 제주-전남전. 제주에 몸담던 시절 선배였던 올림픽대표 출신 신병호 해설위원의 뒤를 받쳐 이날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를 전후해 양팀 감독들을 모두 찾아뵐 예정이다. 홈팀 제주의 박경훈 감독과 원정팀 전남의 정해성 감독 모두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빼놓아서는 안될 은사들이기 때문. 정 감독은 자신을 프로무대로 이끌어준 지도자였고, 박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몸담던 친정팀의 감독이라는 의미가 크다.



하프타임 동안에는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고 미처 하지 못한 옛 친정팬들에게 인사차 그라운드로 내려갈 예정이다. 비시즌 동안 우여곡절 끝에 단행한 이적이라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못 했던 때문이다.



지난 17일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구자철은 현 소속팀의 거부로 올림픽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하지만 대신 국내에서의 일정이 숨가쁘다. 제주를 방문하는 21일에 심장마비로 입원중인 신영록(24)의 문병을 가는 것에서부터, 팬들과의 시간, 경기 중계, 클럽하우스 방문, 한라산 등반 등 그에게 주어진 1박 2일의 시간이 빼곡히 스케줄들로 가득 차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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