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의 7집 앨범이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18일 발매된 토이 7집 ‘다 카포(Da Capo)’의 타이틀곡 ‘세 사람’은 멜론,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지니, 몽키3뮤직,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등 10개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은 유희열이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 같다”고 소개한 곡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로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남자의 슬픔을 담담히 토로하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토이표 발라드’다. 예전 토이 스타일의 청춘이나 사랑을 담은 곡이 그리운 사람들에겐 선물 같은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연석, 공명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연석은 지난해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또 한번 순정파 짝사랑남 역을 맡았다. 김유미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채 공명과 김유미가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는 유연석의 애잔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설렘을 묘사한 유앤드아이(U&I), 호소력 짙은 팝 곡 ‘너의 바다에 머무네’, 가장 마지막에 녹음이 끝난 ‘인생은 아름다워’ 등 앨범의 수록곡 상당수가 차트 10위권 안에 들면서 이른바 ‘줄세우기’도 성공했다.



토이가 6집 ‘땡큐’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7집 앨범은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성시경 외에도 이적, 김동률, 다이나믹듀오, 선우정아, 김예림, 이수현(악동뮤지션), 권진아, 크러쉬, 빈지노, 자이언티 등이 참여했다.



특히 SBS ‘K팝스타 시즌3’ 출신 권진아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권진아는 토이의 7집 앨범 ‘다 카포’ 10번 트랙 ‘그녀가 말했다’의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권진아 특유의 보컬 색깔이 더해져 듣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으며, 토이와 권진아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권진아는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에 참여한 바 있으며, 샘김 역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공개 직후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수고했다. 너만의 이 느낌을 다들 그렇게도 기다렸나보다. 시경이의 목소리와 네 멜로디가 곧 올겨울을 녹이겠구나. 토이-세 사람(with 성시경)”이라는 글과 함께 ‘세 사람’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



가수 김소정도 “유희열 선배님 앨범 어쩜 이렇게 좋은건가요”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유희열은 열린 음악회에서 “지난 앨범과 가장 큰 차이는 보컬뿐만 아니라 프로듀서까지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까지 그랬다. 음악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나온 앨범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토이 7집에 대해 네티즌들은 “토이 7집 앨범 너무 기다렸어요”, “역시 토이, 대박”, “토이 앨범 참여 권진아, 이제 데뷔하나요?”, “감성변태의 위엄, 유희열 사랑합니다”, “참여 뮤지션도 짱”, “세사람 뮤비 속 짝사랑남 유연석, 순정파도 잘 어울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