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만은 놓칠 수 없다" 호날두 또다시 해트트릭, 메시와 5골차 선두
스포츠/레저 2011/05/11 09:53 입력 | 2011/05/11 0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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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쳐 이전 선두 리오넬 메시(24. FC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득점선두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선두경쟁에서 또 한발짝 성큼 나섰다.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헤타페와의 2010~2011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 선발출장한 호날두는 3골을 추가하며 팀의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이로서 호날두는 총 36골을 기록, 메시와의 격차를 5골차로 벌렸다.



전반 24분 메수트 외칠(23)이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13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외칠이 연결해 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팀이 한 골을 보탠 뒤 후반 인저리타임(47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 대망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엘 클라시코' 4연전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움켜쥐었지만, 완전히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현재 그의 소속팀 레알은 두 경기를 남겨놓았고,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득점포가 잠잠한 메시와 달리 호날두는 막판 몰아치기 모드에 돌입함으로서 확실히 무게중심을 자신의 쪽으로 기울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이날 승리에도 승점이 바르샤에 뒤져 리그 우승 탈환은 요원해졌지만,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호날두가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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