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중동국가 대사관 폭파하겠다' 메일 신고, 수사 착수
정치 2011/05/03 10: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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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삼성타운(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삼성그룹의 서초동 본사와 주한 중동국가 대사관들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신고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새벽 4시경 캐나다 현지법인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2일부터 6일 사이에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메일 내용 중에는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이슬람국가들에 대한 폭파를 예고하는 메시지도 같이 들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대상 국가는 터키·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란·오만·바레인·요르단·시리아·이집트 등이다.



메일을 받은 삼성 측은 7시 35분경 이를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7시 50분경 삼성전자 본사에 정보·보안분석조와 타격대, 폭발물처리반을 비롯한 요원들을 출동시켜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은 주한 미국 대사관 등 여타 주한 외교 공관에 대한 경계도 강화한 상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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