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89년만에 조국 품으로 "이르면 다음달 반환"
경제 2011/04/28 17:15 입력

조선왕실의궤가 일본에 강탈당한지 89년만에 이르면 다음달 조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오늘(28일) 오후 일본 중의원은 일본 정부가 제출한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도서 1천205책을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기립 다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본 정부는 다음달 참의원에서 한일도서협정의 비준 절차가 종료되면 조선왕실의궤 등 궁내청에 보관된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 1천205책에 대한 반환 절차를 시작한다. 이는 조선총독부가 1922년 강탈.반출해 일본 궁내청에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가 반환되면 89년만에 조국에 귀환하는 것이다.



우리 문화재청은 일본 국회의 도서협정 비준이 종료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파견해 일본 측과 공동으로 도서를 최종 확인하고 반환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도쿄를 방문하는 다음달 하순께, 늦어도 상반기안에는 일본이 우리 정부에 도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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