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D-1, 8팀 개막전 선발 확정
스포츠/레저 2011/04/01 09:40 입력 | 2011/04/12 14: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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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앞두고 의미깊은 시즌 첫 선발의 중책을 맡을 투수들이 모두 공개되었다.



먼저 서울연고의 두 팀이 모처럼 개막 3연전을 펼치는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의 잠실벌 맞대결 선발투수는 모두 외국인선수로 결정되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LG는 레다메스 리즈가 선발로 등판한다.



역대 외국인 투수 중 가장 큰 203cm의 키를 이용한 투구와 작년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1군 엔트리에 들어있던 점이 특징인 니퍼트와 영입 전부터 '파이어볼러'라는 명성을 들으며 화려하게 입성해 시범경기에서 160km의 광속구를 선보인 리즈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학구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SK와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넥센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도 선발의 역할은 모두 외국인 투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SK의 글로버와 넥센의 나이트 모두 지난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익숙한 한국 무대에서 상대 타선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챔피언 KIA와 2010년 준우승팀인 삼성이 맞붙는 광주경기는 이와 다르게 국내 선수들끼리의 선발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은 이번 개막전 선발 중 가장 활약 여부가 주목되는 '신성' 차우찬을 기용했고, KIA는 현재 토종우완투수로서는 자타공인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윤석민의 새로운 구질에 승부를 걸 태세다. 한 때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벌이기도 했던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국 최고의 열기를 자랑하는 사직구장에서는 관록의 외국인투수와 국가대표 에이스가 맞붙는다.



롯데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 최고의 성적을 거둔 38세의 노장 외국인투수 코리가 선발로 나선다. 원래 예정으로는 하위로테이션이었으나 로테이션 변경을 거쳐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한화는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투수 류현진이 롯데의 타선을 상대로 특유의 '괴물투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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