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빅3', 동반 30점-10R 괴력...40년만에 대기록
스포츠/레저 2011/03/28 13:46 입력 | 2011/04/12 15: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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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군단 마이애미 히트의 삼총사가 한 경기에서 개인당 30득점-10리바운드 이상씩 올리는 보기 드문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마이애미는 '빅3'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가 모두 30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덕분에 125-119로 승리했다. 마이애미의 팀 5연승인 동시에 최근 9경기에서 8승.



이날 세 명의 스코어를 각각 따져보면, 제임스는 33점 10리바운드, 보쉬는 31점 12리바운드, 웨이드는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명의 스코어 합이 94점 33리바운드나 된다.



NBA 역사상 3명의 선수가 동시에 30점-10리바운드 이상 올린 것은 1961년 2월 26일 당시 신시내티 로열스의 오스카 로버트슨, 잭 트위맨, 웨인 엠브리가 기록한 이후 약 40년만이다. 물론 이것은 연장이 없는 48분 정규 경기 기준이다.



1997년 11월 1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아이재아 라이더, 브라이언 그랜트, 아르비다스 사보니스가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동반 30점-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4번이나 연장전을 치른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다.



제임스는 기록 수립 후 "믿을 수 없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했고 웨이드는 "우리가 고액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도취되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렇게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도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휴스턴의 추격이 워낙 거세서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휴스턴은 케빈 마틴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루이스 스콜라가 28점 5리바운드, 카일 로우리가 2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추격했지만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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