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카투소, 비매너 행동으로 토트넘전 패배 원흉으로 낙인
문화 2011/02/16 10: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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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가 코치에게 박치기를 하는 장면 캡쳐

AC 밀란의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33)가 토트넘 코치와의 몸싸움과 경기장 난동으로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트넘과의 1차전 홈경기서 후반 35분, 밀란은 피터 크라우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가투소는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전반 18분,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상대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와의 공중볼 다툼 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돌변하기 시작했다.



거친 태클과 크라우치를 향한 노골적인 반칙, 토트넘으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며 목을 조르는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급기야 후반 30분,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태클을 가하다 주심으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장정지가 확정된 가투소는 울분을 참지 못했고, 경기 종료 후 갑자기 토트넘 벤치 쪽으로 다가가 조던 코치를 머리로 들이받는 최악의 매너를 선보였다.



가투소의 이와같은 행동에 밀란 홈팬들은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고, 팀 동료들이 겨우 뜯어 말리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하지만 가투소는 이번 일로 다음 경기 결장은 물론 UEFA 측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한편, 밀란은 이날 패배로 인하여 8강 진출의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밀란은 다음달 10일 토트넘 원정에서 1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영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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