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사회복무요원 된다 “현역으로 가지 못해 미안”
스포츠/레저 2014/10/14 13: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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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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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27‧코리안좀비MMA)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정찬성은 1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 20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한달 뒤 구청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한 경기 더 하고 가고 싶었지만 더 이상 허락은 안되네요. 얼마전까진 2년이라는 공백이 너무 무서웠지만 지금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 세계 최고 문턱까지 한번 가봤으니 두 번째는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내 어깨가 완벽해진다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하며 챔피언 경쟁에서 멀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함께 털어놨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종사하게 된 것에 대해 정찬성은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 운동, 재활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담담히 전하면서도 “격투기선수로서 현역으로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찬성은 UFC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복귀를 기다린다고 밝히며, “2년간 내 어깨와 제자 육성에만 신경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찬성은 2011년 UFC에 진출한 뒤 3연승을 달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해 8월 조세 아우두(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패배와 함께 어깨와 눈 주변 뼈에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이달 초 8~9월께 UFC 복귀 가능성이 전망됐지만 어깨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무산됐다.



한편 지난 3월 8일 3살 연상의 박선영씨와 결혼한 정찬성은 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 다음주에 나올 예정입니다”란 글과 함께 득녀 임박을 알린 바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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