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이지아,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
문화 2010/12/07 10:09 입력 | 2010/12/07 1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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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배우 이지아가 이번엔 파워풀한 액션 여전사를 택했다. 선머슴 ‘수지니’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녀는 다작은 아니지만 매 작품마다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작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배용준, 문소리 등 연기파 선배들 사이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최고의 화제로 떠오르며 그 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데뷔와 동시에 쏟아진 엄청난 주목에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을 법도 하지만 그녀는 대담한 다음 행보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청력상실의 위기로 음악을 포기했지만 다시금 그 꿈에 도전하는 솔직하고 낙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가 그것. 이지아는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한층 성숙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대작(大作)운으로 스타가 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각종 유행어와 패션스타일을 만들어낸 드라마 <스타일>의 ‘이서정’은 엣지 넘치는 선배들 틈에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사회초년생은 물론 2030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이었다. 이지아는 독특한 캐릭터들만 소화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연기의 진폭을 넓히게 됐다.



오는 13일 첫 방영을 앞둔 <아테나>는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에너지 전쟁을 둘러싼 첩보요원들이 활약을 그리고 있다. 방대한 스케일과 초특급 캐스팅으로 하반기 최고의 작품이 될 거란 평을 받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NTS 최고의 엘리트 요원 ‘한재희’역을 맡았다.



일 적인 면에선 세계적 사건에도 차출될 만큼 프로이지만 사랑 앞에선 마음을 감추고 바라만 보는 순수함을 갖춘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다. 완벽주의자인 ‘한재희’를 연기하기 위해선 대역 연기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 이지아는 두 달간 무술 특훈을 받고, 격한 격투신을 직접 해내며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특히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들 못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라 또 한번의 완벽한 변신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그 간의 캐릭터들이 솔직하고 직선적이었다면 이번 ‘한재희’는 강해 보이는 외면에 연약한 속내를 감춘 인물인 만큼 액션과 감정을 오가는 이지아의 연기 변주가 주목되고 있다.



이지아는 12월 13일 한국 최초 스핀오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NTS 최고의 엘리트 요원으로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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