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성인만화가' 다운 진짜 그림실력 공개
문화 2010/11/21 14:12 입력 | 2010/11/22 09: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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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까칠한 성인만화가로 변신한 이선균이 실제 그림실력을 공개했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는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로 매번 낙방의 고배를 마시는 만화가 '정배'(이선균)과 성에 대한 이론만 빠삭해진 짝퉁 섹스칼럼리스트 '다림'(최강희)의 고군분투 티격태격 연애담을다룬 본격 19금 발칙 로맨스.



그런데 얼마 전 있었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만화가 역할에 걸맞게 영화 '쩨쩨한 로맨스'를 그림으로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2-3분도 안 걸려 즉석에서 그린 그림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따. 이선균의 숨겨둔 그림 실력은 물론 '정배' 못지않은 심오한 주제의식, 게다가 영화를 간결하게 표현해내는 귀여운 센스까지 발휘한 것.



처음에는 "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며 머뭇거리다가 이내 하얀 스케치북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선균은 커다란 하트를 가운데 그리고는 하트를 가로지르는 화살표를 그린 다음 위쪽에 작은 하트 여러 개를 수놓았다. 하트 안에는 1과 9라는 숫자를 쓴 뒤, 양쪽에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곁눈질 하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얼굴을 그려 넣어 즉석에서 순식간에 그림을 완성했다.



어떤 의미의 그림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처음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며 티격태격하던 정배와 다림이 19금 만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결국은 한 방향을 바라보며 알콩달콩 발칙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설명해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을 감탄케 했다.



한편, 이선균 최강희의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오는 12월 2일 관객들과 만난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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