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감동 수상소감 "한 계단 오르는게 왜 이리 힘들던지..."
문화 2010/11/19 09:43 입력 | 2010/11/19 10:43 수정

100%x200
서영희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이 동료와 시청자들을 울렸다.



서영희는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녀'의 전도연 '시'의 윤정희, '내 깡패같은 애인'의 정유미, '하하하'의 문소리와 경합 끝에 값진 상을 거머쥔 서영희는 "다른 사람들은 쉽게도 가는 것 같은데 왜 나는 한 계단 한 계단이 높고 험난한가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자질이 없나, 그만 두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이어갔다.



여우주연상을 꿈꾸기는 했지만 먼 꿈이라고 생각했다는 서영희는 "배우라는 인증을 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는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랫동안 조연으로 활약해온 서영희의 뜻 깊은 수상 소감에 조여정, 서우 등 동료 여배우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