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신하균 '고지전' 크랭크인 "시너지 효과 기대 만발"
문화 2010/10/14 09:42 입력 | 2010/10/14 10: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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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고수, 신하균이 뭉친 '고지전'이 크랭크인했다.



전주의 세트에서 두 주인공이 첫 전투 후 북한군의 포로가 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한 ‘고지전’은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전투를 펼쳐야만 했던 남북한 병사들을 그린다. ‘고지전’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를 연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충무로의 신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특히 소지섭-강지환, 송강호-강동원이라는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투 톱 조합을 능숙하게 이끌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사해내 평단과 관객의 높은 평점을 얻었다. ‘고지전’에서는 고수와 신하균이 투 톱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백야행’과 ‘초능력자’를 통해 주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고수는 북한군과 맞서는 ‘악어중대’의 베터랑 장교 김수혁을 연기한다. 김수혁의 절친한 동기이자, ‘악어중대’의 내통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지로 투여된 강은표 중위는 ‘웰컴투동막골’과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신하균이 맡는다.



한편 ‘악어중대’에 맞서는 북한군의 리더는 다수의 영화를 통해 왕성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류승룡이 이끈다. 이에 ‘박쥐’로 충무로의 히로인 대열에 올라선 김옥빈이 베일에 싸인 인물로 합세한다.



‘고지전’은 2011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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