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연홍 감독이 직접 밝힌 ‘인사이더’, 무엇이 특별한가
연예 2022/06/06 17:00 입력 | 2022/06/07 16: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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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인사이더’가 차원이 다른 액션 서스펜스의 세계를 연다. 

8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를 집필한 문만세 작가가 만나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인사이더’를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교도소에 잠입한 언더커버 김요한을 중심으로 부와 명예, 권력과 복수를 위해 치열하게 부딪칠 인물들이 어떤 게임을 펼칠지 기대가 뜨겁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민연홍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쉬지도 않고 읽어내려갔다는 민연홍 감독은 “통상적인 드라마에서는 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과감하게 그려낸 대본의 매력에 만화책을 보듯 푹 빠졌다. 그냥 이 작품은 꼭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전했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액션 서스펜스 드라마라는 점 역시 ‘인사이더’의 재미를 담보하는 지점이다. 민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소재와 그것을 적극 활용한 세계관, 그리고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교도소가 하나의 거대한 게임판처럼 되어버린 설정과 그 세계를 둘러싼 거대 세력들의 전쟁, 인생을 건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분투가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진다. 이것을 촘촘히 엮어, 꽉꽉 눌러 담은 ‘복합 장르극’이다”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흥미를 가진 시청자들이 각자의 재미를 찾아갈 수 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김요한이 언더커버로 잠입하는 곳이자, 이야기의 주무대가 되는 ‘성주 교도소’ 역시 흥미롭다. 불법이 곧 법으로 작용하는 이 가상의 공간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모이고, 싸우는 게임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욱 고민이 많았다고 말한 민연홍 감독은 “그동안 많이 봐왔던 교도소가 아닌, 현실에는 없는 공간이 많았기에 상상 속의 이미지들을 끌어 모았다. 미술 감독님의 손길로 만들어진 교도소는 촬영 후 허물기가 아까울 정도였다”라고 전한데 이어 “드라마에서 자주 선보일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아예 이 작품은 영화라고 생각하며 만들자고 스태프들과 뜻을 모았다. 브라운관을 통해 16편의 영화를 감상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부연했다. 

시청자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믿보배’들을 한 데 모았다는 점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민연홍 감독은 “‘인사이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한 명 한 명 모두 야망이 없는 인물이 없다.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이 모인 용광로 같다. 그런 에너지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캐스팅을 하려다보니 욕심이 났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연기력과 파워가 막강한 ‘장르물 군단’이 꾸려졌다”라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교도소 배경이다 보니 방마다 돈독한 전우애가 꽃피었고, 촬영 전 미리 만나며 꾸려진 모임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인상파’ 장르 군단이 점차 수다쟁이들이 되어 가더라. 그중에 나오는 아이디어들도 많아서 극중에도 반영했다. 배우들의 친밀함이 캐릭터에 살이 되어 붙었는데, 그런 ‘티키타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렬한 흑화를 예고한 강하늘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 배우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작품이다. 고된 촬영들이 많았는데, 매 순간이 강하늘 배우의 활약으로 채워졌다. 일 년이라는 기간 동안 같이 호흡하며, ‘미담 제조기’라는 소문에 조금의 헛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누구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인간적으로 이 작품에 임했다”라며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연홍 감독은 “극 초반에는 사법연수생이었던 요한이 거대한 암흑 세계의 인사이더가 되는 과정, 인생을 건 잠입을 하게 되는 이유가 그려진다. 그의 아픔이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만큼 ‘이런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 도입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유추해보며 재미있게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 사진 = 에이스팩토리·SLL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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