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 취업 걱정에 ‘대학원 진학’ 고민
경제 2022/02/11 11: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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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학생 2명 중 1명은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이며 그 배경은 ‘취업’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대학생(748명) 및 취업 준비생(168명) 총 916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3명(63.0%)은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1학년 55.5% ▲2학년 62.9% ▲3학년 74.4% ▲4학년 77.9% 등으로 취업 시기가 가까워지는 고학년일수록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2.4%가 긍정적이라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향후 취업 및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79.9%, 복수응답)’와 ‘석사 학위 취득 후 취업 시 연봉 등 조건이 유리해질 것 같아서(66.8%)’ 등 취업과 관련한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이 꼽혔다. 뒤이어 ▲학문을 좀 더 깊이있게 연구할 수 있어서(56.0%)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서(28.5%) ▲대학원에서만 활용 가능한 장비, 프로그램 등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19.9%)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오히려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를 늦추는 것 같아서(68.0%, 복수응답) ▲대학원 진학이 꼭 취업, 미래에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서(59.7%) ▲대학원의 높은 학자금이 부담스러워서(53.0%) ▲취업난으로부터 도피해 진학하는 것 같아서(29.6%) ▲단순히 학벌을 높이기 위한 수단 같아서(12.3%) 등의 이유를 답했다.

실제로 대학생 2명 중 1명(49.7%)은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비교적 저학년인 1,2학년(47.1%)보다 졸업을 앞둔 3,4학년(54.7%)에게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 역시 ‘취업’이 주효했다. 대학원 진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와 동일하게 ‘향후 취업 및 커리어의 발전에 도움을 받고자(57.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공 외에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56.2%) ▲더 높은 학력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50.3%) ▲학부 전공을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어서(45.2%) ▲원하는 업직종 취업을 위해서는 대학원 진학이 필수 혹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41.1%) ▲추후 취업하고 싶은 업직종 관련 인맥을 쌓기 위해서(23.9%) ▲취업 후 직무와 관련한 이론을 공부할 예정이라서(20.2%) ▲대졸 학력으로 취업 가능한 일자리가 만족스럽지 않아서(19.4%) ▲당장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는 것 같아 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16.9%) 순이다.

계획 중인 대학원 진학 시기는 ‘대학교 졸업 직후(72.6%)’가 가장 많았으며 ‘대학교 졸업 1~2년 이후’, ‘취업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7.5%, 9.7%로 집계됐다.

대학원 학자금의 경우 대학시절 아르바이트 등으로 미리 목돈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절반 가량(45.7%)을 차지했다. 뒤이어 ‘부모님 등 가족의 지원(28.2%)’ ‘학자금 대출 (17.7%)’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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