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새해 계획 세웠다
경제 2022/01/05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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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코로나19가 성인남녀의 새해 계획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매년 새해 계획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던 '해외여행'이 올해 조사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아예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새해 계획 수립 여부’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에게 내년도 계획을 세웠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9%가 새해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고, 1명당 평균 7개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남녀가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무엇일까?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다이어트 및 몸짱되기 등 자신의 몸 관리 계획이 응답률 58.5% 가장 높게 선택됐다. 근소한 차이로 △외국어 공부 및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57.5%)과 △취업 / 이직(50.7%)이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 2위와 3위에 올랐다.이 외에도 △저축 / 마이너스 통장 상환(48.0%) △연애 / 결혼(25.9%) △투잡 / N잡으로 부수입 창출(10.8%) △해외여행(9.6%) △금연 / 금주(4.2%) 순으로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을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가 실시한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는 성인남녀가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 1위와 2위에 '취업 및 이직'과 '국내외여행'이 올랐었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취업과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본인 의지만으로 이룰 수 없는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년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자들에게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세워봐야 소용이 없어서(28.0%)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계획을 세워도 지키지 못할 걸 알아서(25.7%) △귀찮아서(23.7%) △딱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없어서(17.5%) 등의 이유로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은 많아도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잡코리아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본인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을 꼽은 이들이 37.6%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중요한 일들에 우선순위가 밀려서(36.4%) △매년 의례적으로 세우는 계획이라(12.4%) △애초에 지키기 어려운 계획을 세웠기 때문(9.4%)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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