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웃다 보니 공감되고, 몰입하다보니 궁금한데?…매력 포인트 셋
연예 2021/07/05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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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이 웃다 보니 공감되고, 몰입하다보니 궁금한 이야기로 시청률 그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기간 한정 한 집 살이를 시작한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의 엔딩으로 설렘을 끌어올리며, “이렇게 끝내면 어떡하냐”, “갈수록 재미있다”는 각종 드라마 커뮤니티 댓글을 양산시켰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끈 ‘월간 집’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봤다.

1. 빠짐없이 사랑받는 캐릭터들

가장 먼저 누구 하나 손 꼽을 수 없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 그리고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정으로 각각의 인물들에게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개성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꼽을 수 있다. 집에서 사는(live) 여자 나영원(정소민)과 집을 사는 남자(buy) 유자성(김지석)뿐만 아니라 영원을 향한 짝사랑을 진행 중인 신겸(정건주),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은 오지라퍼 3인방 13년 차 에디터 여의주(채정안), 편집장 최고(김원해), 13년차 에디터 남상순(안창환), 그리고 잠깐만 나와도 잊히지 않는 존재감을 심는 어시스턴트 3인방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윤지온), 육미라(이화겸)와 계주희(안현호)까지. 시청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각자의 필살 매력과 공감 사연을 안고 있어, 시청자들 역시 누구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2.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유쾌한 분위기
 
‘월간 집’을 향한 호평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시크콤을 방불케 하는 유쾌한 분위기다. 완벽을 추구하는 수백 억대 부동산 투자자 자성이 유독 영원 앞에서만 망가지는 모습부터, 청약 시즌과 함께 청약 조울증을 앓고 있는 상순과 그에 대응하는 의주와 최고의 엉뚱한 리액션까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믹 에피소드가 곳곳에서 웃음 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부부의 세계’, 영화 ‘기생충’, 비의 ‘깡’ 등 센스 넘치는 패러디는 그 웃음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적절하게 버무려진 웃음 유발 장치는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빙 잡지사 ‘월간 집’ 식구들의 사연이 단지 ‘짠내’에 머무르지 않고 유쾌한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3. 웃음 속 드러나는 현실감 + 풍성한 볼거리

‘월간 집’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웃음 속에 드러나는 현실감이다. 최고가 까치발을 들고 다니는 이유엔 집에서 아내와 수험생 자식들 눈치를 보기 때문이란 사연이 숨겨져 있었고, 상순의 청약 조울증은 아파트 한 채 없이는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수 없는 현실에서 기인했다. 특히 배우 이정은이 특별 출연했던 제주도 에피소드는 그저 타인의 삶의 좋은 면만 보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덜컥 이주했을 때 벌어지는 예상치 못했던 현실적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집’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주변에, 혹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현실을 담아 함께 웃다가, 또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JTBC ‘월간 집’은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 사진 = JTBC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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