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본방사수 의지 불태우는 궁금증 셋
연예 2021/06/04 1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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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가 바우(정일우), 수경(권유리), 대엽(신현수)의 애틋한 삼각 로맨스와 첨예한 궐내 권력 다툼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가며,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바우와 수경의 깊어진 사랑, 대엽의 의미심장한 행보, 그리고 이들을 이용한 살벌한 정치적 수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5일(내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의 본방 사수 의지를 불태우는 궁금증 포인트 세 가지를 하나씩 짚어봤다.

1. 국청 앞둔 바우(정일우), 신분 밝혀질까?

지난 방송에서 금서 ‘운영전’을 그렸다는 이유로 추포된 바우는 춘화도 아니고 기껏해야 장 몇 대 맞으면 풀려날 줄 알았다. 하지만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을 보니 사건이 커진 듯하다. 중죄인을 뜻하는 몽두(조선시대 죄인의 머리에 덮어씌우던 형구)를 쓰고 끌려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 게다가 바우는 볼모로 붙잡힌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이첨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바. 국청이 열린 자리에 이이첨이 나타난다면, 그는 바우가 김대석이란 사실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바우의 신분이 밝혀질지, 그리고 무사히 수경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2. 김개시(송선미), 옹주 수경(권유리)의 생존 숨기는 이유는?

수경이 김자점(양현민) 집에서 자결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그녀의 측근을 제외하곤 김자점만이 수경이 살아있음을 알고 있으며, 이이첨과 거래할 때도 이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김자점에게 “옹주가 살아있음을 주상전하께서 절대 아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경고하는 김개시가 예고됐다. 광해군(김태우)보다 먼저 수경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개시는 어째서 또 진실을 숨기려는 것일까. 광해군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자신의 비리 증좌를 가진 이이첨을 위해 움직이기도 하는 김개시의 진짜 목적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3. 이이첨(이재용)의 반정, 광해군(김태우)은 언제 알게 될까?

비리 증좌로 김개시를 움직인 이이첨의 수로 수경을 이용해 그를 ‘역모’로 몰아내려던 광해군의 계획은 실패했다. 명나라의 도움을 받아 진짜 ‘역모’를 준비하고 있음이 드러난 이이첨 역시 패를 잃었다. 명나라에게 보낼 서신을 바우가 가로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신을 미끼로 “모레 술시 정각에 숭례문 앞에 있는 남묘로 내 어머니와 누이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던 바우는 현재 관아에 추포된 상태. 과연 약조한 시간 전에 바우는 풀려날 수 있을지, 그렇다면 광해군은 이이첨의 반정 계략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될지 역시 ‘보쌈’ 본방송을 놓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 사진 = MB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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