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날개' 바로우, 문선민-벨트비크 통해 전북 입단 결심
스포츠/레저 2020/07/22 14: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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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프리미어리그 출신 모두 바로우가 전북에 공식 입단했다. 전 팀 동료였던 문선민과 라스 벨트비크에게 정보를 듣고 새로운 도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레딩FC에서 측면 공격수 모 바로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바로우는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4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감비아 출신의 모두 바로우라는 이름으로 국내 팬에 알려졌던 바로우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하며 스웨덴 국적의 모 바로우라는 이름으로 인사한다. 바로우는 감비아와 스웨덴 이중국적자다.

감비아와 스웨덴리그에서 활약하던 바로우는 지난 2014년 스완지 시티에 입단하며 국내 축구팬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블랙번 로버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활약했고, 2017년 레딩으로 이적했다. 가장 최근까지는 데니즐리스포르(터키)로 임대돼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15년부터 감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유럽무대서 활약한 바로우는 기성용의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바로우는 이미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인연이 있다.

전북에서 뛰었던 문선민과 바로우는 스웨덴에서 함께 지냈다. 스웨덴 국적인 바로우는 문선민과 2014년 외스터순드FK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다. 축구선수로 뛰기 위해 문선민이 스웨덴으로 도전했을 때 바로우와 한 팀에서 뛰었다. 당시 기대주였던 바로우도 외스터순드FK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스완지 시티에 이적했다.

K리그 입단 제의를 받은 바로우는 문선민이 뛰었던 전북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바로우 관계자는 “K리그 입단에 대해 제의 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 비록 2부리그지만 레딩에서 충분한 연봉이 보장됐던 바로우는 새로운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적으로 차이가 굉장히 컸다. 레딩에서 그가 수령할 금액은 예상 보다 많다. 하지만 바로우는 문선민과 기성용을 통해 K리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문선민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기억했고 SNS를 통해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기성용과 스완지 시절에 대해서도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북에서 수원FC로 이적한 라스 벨트비크와도 인연이 있다. 바로우와 벨트비크는 노팅엄에서 함께 했다. 바로우는 벨트비크를 통해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벨트비크가 전북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K리그 명문팀이라고 설명했고 바로우도 생각이 바뀌었다. 바로우에게는 굉장히 큰 도전이다. 돈 보다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자가격리 기간에도 불만 없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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