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영화 ‘명량’에 혹평 “솔직히 졸작… 흥행은 이순신장군 인기 덕”
문화 2014/08/08 09:53 입력 | 2014/08/08 0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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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포스터

[디오데오 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을 혹평했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2011년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고, 류승룡이 일본인 장군 구루지마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현재 개봉 2주차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명량’에 대한 진중권 교수 혹평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동조하거나 반박하는 반응으로 분분하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과거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대해서도 혹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진중권 교수는 “‘디워’를 3D로 만든다나? 재래식 변소에 대리석 까는 격”이라며 거침없이 비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영화가 최민식 연기버프 받은 건 확실”, “난 진짜 재미있었는데”, “그래도 소재가 신선해서 좋았음”, “얼마나 졸작인지 보러가야 겠다”, “초반에 너무 질질 끌더라”, “주연 배우들 아니었으면 이렇게 흥행하긴 어려웠을 거 같긴 하다”, “영화가 별로여도 새삼 이순신 장군님의 업적을 다시 상기시켜준다는 점에서 플러스 주고 싶음”, “졸작이라고 말할 것까진 없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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