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분의 1' 효도르, 10년만에 충격적인 패배
문화 2010/06/28 13:40 입력 | 2010/06/29 18: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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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3)가 데뷔 10년 만에 파브리시오 배우둠(32)에게 패배했다.



27일 효도르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32·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삼각조르기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효도르가 공식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0년 링스시절에 코사카 츠요시 선수와의 시합에서 닥터스톱으로 인한 패배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링스 경기는 상대 츠요시 선수가 잘했다기 보다는 효도르의 고질적인 단점인 과다출혈로 인한 패배였다.



'60억분의 1', '격투황제'로 불리며 절대로 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효도르가 UFC에서 퇴출당한 이후 스트라이크포스로 이적한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덜미를 잡혀 팬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효도르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명백한 나의 실수였다.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격투황제 효도르의 충격적인 패배에 UFC선수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소감을 적었다.



데이나 화이트(ufc 대표): :D

데니스 강: 효도르, 도데체 왜?

셰인 카윈: 이것이 바로 종합격투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이다.

조쉬 바넷: 베우둠이 잘하긴 했어. 하지만 친구의 패배에 마음이 아프다. 효도르, 당신은 여전히 나의 챔피언.

미구엘 토레스: 역시 효도르도 사람이야. 나는 주짓수를 믿었어.

비토 벨포트: 베우둠 축하해. 하지만 효도르는 여전히 겸손함을 갖춘 최고의 챔피언이야.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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