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포러브, ‘집중력’ 김정화 VS ‘섬세’ 김효진
연예 2010/06/08 16:42 입력 | 2010/06/08 16:44 수정

100%x200
연극 ‘풀포러브’가 김효진, 김정화의 더블 캐스팅으로 국내에 초연된다.



8일 서울 대학로 아트 씨어터에서 '풀포러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복남매 에디와 메이를 통해 표면적으로는 이복 남매간의 사랑과 미움이라는 주제를 그리고 있는 ‘풀포러브’는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한 여름 밤의 꿈’을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한 김효진과 장르를 오가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김정화가 ‘메이’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두 배우 모두 무대보다는 드라마, 영화 등 ‘편집 연기’에 익숙한 편. 연습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연출자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조광화 연출은 “김정화는 집중력이 좋은 배우다. 연극은 한 시간 반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긴 호흡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가장 빨리 적응하고 있다. 무대에서 존재감도 강한 편이라서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 메이역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효진에 대해서는 “섬세한 연기가 일품이다”라고 평했다. 극 초반 메이가 아버지와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이 등장하는데 리액션만으로도 보는 이를 울컥하게 만들정도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냈다는 설명이다.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김정화는 “연극은 혼자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호흡을 맞춰야 하는 편이라서 다른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즐겁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효진, 김정화가 출연하는 ‘풀포러브’는 7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