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트위터, “98년에는 왜? 혼자서” 의미심장 글…홍명보 유임 겨냥?
스포츠/레저 2014/07/03 14:20 입력 | 2014/07/03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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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

[디오데오 뉴스] 축구선수 차두리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3일 차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늘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유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끈 것은 차두리의 친아버지이자 현재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범근 전 감독이다. 당시 1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1-3으로 역전패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은 네덜란드전 직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 통보를 받고 중도 귀국했고, 한국 대표팀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채 귀국했다. 반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98 월드컵과 같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이 유임된 것에 대해 차두리는 왜 당시 차범근만 혼자서 모든 책임을 떠맡고 사임했어야 했는지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3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며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태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홍 감독을 계속 지지하고 신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해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을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두리 뼈있는 한마디다”, “그러게, 정말 왜일까”, “모를… 정말 모를…”, “축협에 돌직구네”, “진짜 억울하겠다”, “본인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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