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올림픽에 대한 부담 없었다"
연예 2010/03/02 18:38 입력 | 2010/03/02 2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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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강심장'다운 배포를 과시했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역대 세계 최고점으로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을 비롯한 스피트 스케이팅의 이상화, 모태범, 쇼트트랙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 김성일, 곽윤기, 이은별, 박승희 선수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사상 피겨에서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김연아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프리 경기 직후 눈물을 쏟아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



김연아는 "자서전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국민들이 외면할까봐 두렵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생각 외로 결과에 관계없이 응원을 해주고 축하를 하겠다는 국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여러분 덕분에 마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한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스스로도 놀랄만큼 부담감이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2일 부터 진행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이나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잊고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연습을 해나갈 생각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메달합계 14개)로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이자 5위 오르며 '아시아 최고'임을 입증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금6, 은3, 동 2(메달 합계 11개)의 성적으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른것이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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