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구명운동, 강지환 사태 어떻게 되나?
연예 2010/02/16 10:11 입력 | 2010/02/16 10:37 수정

100%x200
소속사와 이중계약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와 이중계약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지환의 팬들이 본격적인 '구명운동'에 나섰다.



강지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심경을 올려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이 글에서 "그냥 웁니다. 남자가 웁니다"라며 "오늘 내가 마신 술보다 더 많은 양의 눈물을 흘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강지환은 자신의 팬클럽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강지환은 "조용한 강함사, 사실 많이 서운했습니다"라며 "그런데 오늘 나 무너집니다"라고 적었다.



강지환의 글에 팬들은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팬클럽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 강지환을 도와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한국매니지먼트협회 게시판에도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16일 오전 현재 강지환 구명 청원에는 약 56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하고 나섰다.



강지환이 전속계약 기간이 8개월 남은 상태에서 전 소속사와 계약종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계속된 출연작 불발의 배경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소속사가 있다고 전하며, 나아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의 부당한 개입에 반발했다.



현재 강지환은 이중계약 문제로 분쟁에 휘말리면서 출연을 모색했던 영화에 투자사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화 출연을 적극 검토하던 유명배우도 뒤늦게 강지환 사태의 전말을 듣고 조심스런 입장으로 선회했다.



현재 강지환 측은 한국매니지먼트협회와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전 소속사와도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 상황이라 강지환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