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족' 이윤지·김동욱·유동근·송선미, 사랑 나눔 바자회 현장
문화 2010/02/07 11: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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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민들레가족'출연진의 사랑 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6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백화점 본점 입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로 <민들레 가족>의 사랑 나눔 바자회의 물품을 사려고 모인 사람들이다. 매서운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의 손길은 분주했다.



이 날 가장 많은 판매 수익을 올린 것은 도서류. 시작과 동시에 팔리기 시작한 책들 속에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MBC 아나운서들의 사인이 적힌 책들이 숨겨져 있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때 아닌 보물찾기에 눈을 반짝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현장 즉석 경매는 유동근, 송선미, 마야, 이윤지, 김동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매에 앞서, 유동근은 "오래전부터 나와 함께 했던 사연이 많은 넥타이"라며 넥타이 하나하나에 얽힌 기억들을 이야기했고, 마야는 "운동을 하려고 구입해 바로 얼마 전까지 타고 다니던 온기가 남아있는 자전거"라며 기증한 애장품에 얽힌 사연들을 공개했다. 또한, 송선미는 "좋은 분에게 낙찰됐으면 좋겠다"며 프랑스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받은 세련된 문양의 반지를 애장품으로 내놓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된 경매는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윤지의 애장품은 13만원, 김동욱의 애장품은 10만원에 낙찰되었다. 다른 배우들의 물품도 그 자리에서 낙찰돼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한편, 바자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좋은 일에 참여하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한층 더 정겹고 친근하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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