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올림픽 공로로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 받아… 집-포상금 지원도
스포츠/레저 2014/02/25 09:45 입력 | 2014/02/25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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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출처=푸틴 페이스북)

[디오데오 뉴스]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가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에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안겨준 귀화 선수 빅토르 안이 24일(현지시각)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았다. 외신에 의하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메달 수상자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며 각종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빅토르 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필요하다”며 “쇼트트랙의 탁월한 거장인 빅토르 안이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우리에게 4개의 메달을 안겨주고 수백만 명이 쇼트트랙을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 남자 쇼트트랙에서 1000m, 1500m, 15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러시아가 금13, 은11, 동9로 대회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그는 경제·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받았다.



또 5억 원 가량의 각종 포상금과 앞서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 한 채 등을 약속받기도 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2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회장을 맡은 ‘올림픽선수 지원펀드’가 자체 기금으로 안 선수에게 아파트를 구매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빅토르안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훈장 수여와 고급 아파트, 포상금 지원 소식에 부인 우나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각) 빅토르 안은 여자친구 우나리에 대해 “저희가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이지 부부 관계”라며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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