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 대변인, 민경욱 전 KBS 앵커 누구?… '팔로워 2만명의 달변가'
정치 2014/02/05 14: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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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청와대 새 대변인으로 민경욱 KBS 문화부장이 임명됐다.



오늘 5일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앵커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김행 대변인이 전격 사퇴한 지 37일 만이다.



이 수석은 “민경욱 내정자가 앵커와 해외 특파원을 포함해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경력을 갖췄으며,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민경욱 내정자는 임명 직후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기자 생활을 오래 했으니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국민과 소통을 증진하는 데 일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설 연휴 전 청와대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대변인직에 대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경욱 전 앵커는 최근까지 K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진행을 맡아 국민에게 친숙한 방송기자 출신이다. 1991년 KBS에 입사해 보도국 정치부, 기동취재부, 사회부 등을 거쳐 KBS 2TV '7시뉴스'와 '뉴스8' 앵커를 맡았고,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뉴스9 앵커를 역임했다.



라디오와 TV를 거치며 시사 및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1라디오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인 '열린토론' 진행을 맡은 것을 계기로 트위터 팔로워가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에 발탁되기 직전까지는 보도국 문화부장으로 근무했다.



2004년부터 3년간 주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고, 이후 정치부 데스크도 거쳐 국제ㆍ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평. 마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으며 달변.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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