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5%, “하반기 공채에 신입으로 지원할래”
경제 2017/10/25 11: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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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건에서 새출발하고파” 직장인 10명 중 7명, 하반기 공채에 신입 지원 의향있다

[디오데오 뉴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이번 하반기 공채에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입사 3년 미만의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에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4%가 ‘지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7.1%)이 여성(63.1%)보다 신입으로 지원하겠다는 비율이 더 높았다.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입사하려는 이유는 ‘좋은 조건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가 54.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유 경력이 어차피 짧아서’(44.7%), ‘직종을 전환할 생각이라서’(34.5%), ‘커리어상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5.9%), ‘경력 이직보다 쉬울 것 같아서’(23.5%), ‘공백기를 줄이려고 취업했던 거라서’(14.5%),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12.9%) 등을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이 불만족스러워서’(47.8%, 복수응답)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잦은 야근 등 근무강도를 견디기 힘들어서’(38.8%), ‘복리후생이 불만족스러워서’(38%),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30.2%), ‘담당업무가 불만족스러워서’(27.1%)였다. 이외로는 ‘직무가 적성과 맞지 않아서’(25.5%), '경력을 쌓기 위해 입사한 거라서’(20%), ‘대인관계의 갈등이 있어서’(16.9%), ‘사내 구조조정 등으로 불안해서’(8.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신입으로 지원하려는 기업의 형태는 ‘중견기업’(58.4%, 복수응답)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중소기업’(42.4%),’대기업’(40.8%), ‘공기업‘(27.5%), ‘외국계 기업’(21.6%)의 순이었다. 
 
또, 현재의 경력을 살려 ‘같은 직무로만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과반 이상인 60.8%가 ‘직무에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진로를 변경해 ‘다른 직무로만 지원한다’는 비율은 16.5%였다.
 
그렇다면 신입으로 지원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연봉’(30.2%)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는 ‘복리후생’(16.9%), ‘직무 내용’(11.8%), ‘회사 위치’(11%), ‘조직문화’(10.6%), ‘근무강도’(8.6%), ‘기업 규모’(5.5%), ‘업종’(2.4%) 등이 있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기업 정보나 본인 직무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일단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 회사나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해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의 경력을 버리고 신입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기회비용을 감수 해야 하는 결정인 만큼 본인의 적성과 상황 등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거친 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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