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없이 끝난 4자회담, 내일 오전 10시 다시 열기로
정치 2013/12/02 16: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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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여야 4자회담이 결렬돼 내일 오전 다시 열린다.



2일 오후 2시 반부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 간 ‘4자 회담’이 2일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종료됐다.



새누리당 유일호·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대표와 원내대표 네 분이 1시 15분 동안 현 정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이 날 4자회담에서 새누리당은 “민생과 정치를 분리해 처리하자”며 새해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검과 특위를 다루자”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이 열린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회담장 밖으로 고성이 들리는 등 양당이 치열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여야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날인 3일 다시 회의를 열어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절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갈 길이 멀다. 다시 얘기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 대표 등은 내일 오전 10시 다시 회동할 예정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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