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망언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대통령곁엔 간신, 삼성 하루면 망한다"
정치 2013/11/15 09: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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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주간문춘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본 주간지에서 아베 발언에 대해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대표 보수잡지 주간문춘(週刊文春) 2013년 11월 21일 호는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한론(征韓論, 한국을 정복하는 것)까지 대두 된 것으로 전했다.



해당 주간지는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 (韓国の「急所」を突く)”는 제목의 기사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아베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아베가 “중국은 싫은 나라이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일 뿐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것은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그런 인물(간신)이다”고 주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아베 총리 측근들이 이제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새로운 정한론(征韓論)까지 제기했다”면서 “아베 총리 측근에서는 이미 한국에 대한 비공식적인 제재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강점기 강제노역(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항해 한국에 대한 금융 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대형 금융기관이 없어 일본 금융기관들이 지원을 중단하면 ‘삼성’은 하루아침에 괴멸할 것”이라는 분석도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 등과 만나 연내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것과는 매우 모순되는 모습이다.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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